858 화: 찰스를 그리워하는 해나

한나는 책상에서 멍하니 생각에 잠겨 있었다.

컨트리 D에서 선셋 베이까지는 13시간이 걸린다. 찰스가 아침에 출발했다면, 틀림없이 밤 10시쯤에는 선셋 베이에 도착했을 거야.

그녀는 휴대폰을 꼭 쥐고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.

찰스에게 메시지를 보내볼까? 갑자기 선셋 베이로 돌아간 이유를 캐묻지 않더라도, 최소한 그의 건강은 확인해볼 수 있을 텐데.

그래, 단순히 직원이 사장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뿐이라도 괜찮은 행동이겠지. 잠깐 안부를 물은 후에 왜 돌아갔는지, 언제 돌아올 건지 슬쩍 물어볼 수도 있어. 어쩌면 집에서 처리해야 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